Laffee's blogu

August 8, 2021

프론트엔드 프리온보딩 코스 2주차 후기

원티드 x 임팩트 캠퍼스 x wecode가 함께 채용연계(실전) 무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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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하게 된 이유

올해 6월에 퇴사 후 거의 공부를 안하고 있다가(공부는 안하고 채용공고만 살펴봤던...) 원티드에서 '프론트엔드 프리온보딩 코스'라는 것을 발견했고, 위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무료이고 다시 또 열심히 해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참가하게 되었다.




수업 후기


첫 오티

우선 첫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나서는 확실히 더 정신 차리고 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무료이기도 하고 마음가짐이 약간은 느슨했던 것 같다. 하지만 모든 과정 진행과 수업을 담당해주시는 wecode 예리님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또 팩폭도 당하면서 더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개발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취업 관련해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리드미 파일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엇고, 취업과정에서 지켜야할 매너나 가지면 좋은 마인드셋 등에 대해서 더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취업 준비할 때 만들었던 프로젝트나 이 과정 지원하면서 냈던 과제나 리드미를 사실 작성하지 않았다.. 😅

사실 어떻게 작성하는지도 몰랐고... (솔직히 귀찮아서 안 한건데;;)

나중에 과제 진행하면서 다른분들이 리드미를 주도적으로 작성해주셨는데 그 과정에서 리드미 작성 팁이나 구조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위 내용을 들으면서도 과제 만점 뽑는게 아니라는 포인트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제출기한이 있을텐데 그런 기한을 잘 지키고 깔끔하게 코드를 짜는 것도 최대한 요구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것 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로 이해했다.


과제 후 각 세션 전반적인 후기

우선 과제에 대한 리뷰를 받는 것이 좋았다.

폴더 구조 같은 것부터 세세한 코드 패턴까지 자세히 열정적으로 알려주려고 하셨는데 물론 초반에는 어느정도 아는 내용들이 많았으나 점점 시간이 지나가면서 내가 몰랐던 내용도 나왔다.

코딩 자체는 2018년에 시작했는데 그렇게 코드 리뷰를 하는 회사에 다녀본 적도 없고 올해 들어서는 열정이나 동기 부여 같은 것들도 시들해졌던 것 같다. 회사 다니면서 조금씩만 공부하고 했어도 충분히 알 법한 내용들일텐데 내가 그 동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충분히 쓰지 못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자기 반성의 시간... 🧘🏻‍♂️)

추후에 수업 들으며 알게되었던 이론적인 부분들도 더 공부해서 블로깅해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거의 2시간 동안 쉼없이(잠깐 쉬긴 하지만 30대인 나에게 좀 짧은거 같은 ㅠ) 세션이 진행되는데 쪼오끔 힘들긴 한 것 같다.




과제 후기


난이도

아직까지는 크게 어려운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다음주 첫 과제는 코드를 리뷰하는 과제인데, 코드 리뷰 경험도 없고 만들기만 급급한 주니어라 상당히 까다로운 과제일 것 같다.

대충 코드를 훑어봤는데 어떻게 리뷰할 수 있을지.. 상당히 난감했다 😰(팀원들만 믿을께여..ㅎㅎ)


협업

첫 과제는 둘이서 진행했고, 그 다음 과제는 4명이서 그리고 가장 최근 과제는 팀 전체(이 코스에서 한 팀은 7명, 8명 정도이다.)인 8명이서 진행했다.

페어 프로그래밍 경험도 사실상 전무한 나였기 둘이서 했던 과제에서 페어 프로그래밍 하는 것도 어색하기도 했고 쉽지 않다고 느껴졌다.

4명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8명이 붙는 과제는 협업이 정말 쉽지 않았다고 느꼈다. 보통 리더를 자처하는 타입도 아닌데 여유가 있을 때는 회의도 내가 주도해서 진행하기도 했었다. 다른 분들이 어떻게 느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많다보니 누구 한 명이 리드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종종 느끼지만 코딩보다 다른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더 크게 확장한다면 '인간 관계'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런 부분이 더 힘든 것 같다. 컴퓨터는 항상 내가 입력한대로 출력하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물론 내가 제대로 입력을 못해서 코딩도 아직까지 너무 어렵긴하다 🥲)

그래도 팀 멤버분들이 대부분 적극적으로 열심히 잘해주셔서 마지막 과제도 무리 없이 잘 진행되었다. 여러 사람들과 협업해본 경험이 아직까지도 충분하지는 않다고 느껴서 이 과정 진행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협업해볼 수 있는 것도 참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코드적으로나 개발적으로 내가 놓치고 있거나 몰랐던 부분들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니 배우게 되기도 했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감사한 생각도 들었다. 특히 개발쪽은 계속 바뀌고 새로운 것들, 모르는 것들을 배워나가는 과정이기에 항상 겸손한 자세로 여러 사람들로부터 배운다는 마인드셋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과정에 뽑혀서 무료로 참가하게 된 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유종의 미를 잘 거둬서 조만간 더 나은 곳으로 취업해낼 거라 다짐해본다.